"시네마 헤드폰"을 아시나요? 야마하 YH-L700A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내돈내산 야마하 YH-L700A 헤드폰 후기입니다.

 

영화감상에서 소리가 주는 중요성을 느끼다.

 

저는 평소에 헤드폰에 대해서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던 사람입니다. 그냥 싸구려라도 소리만 잘 나오면 그럭저럭 만족하면서 게임이던지 영화던지 감상하는 그런 사람이었죠.

그나마 최근에는 갤럭시 버즈 프로를 구매하게 되면서 나름 귀호강한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꽤나 좋은 저음 표현과 둥둥거리는 베이스의 강렬함이 꽤 마음에 들었거든요.

하지만 오늘 자주 방문하던 카페에서 헤드폰으로 극장용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말에 호기심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아니, 어느 정도이길래 극장의 소리를 느낄수 있다고 말하는 거지?" 라고 말이죠.

극장을 자주 가는편은 아니지만 극장에서의 그 웅장함을 느껴볼 수 있는 헤드폰이라고 하니 솔깃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시네마 해드폰을 손에 넣다! 야마하 YH-L700A

 

그래서 급하게, 아주 급하게 손에 넣었습니다. 바로 야마하에서 출시한 YH-L700A란 놈입니다.

기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3D Sound Field 기능으로 마치 극장에서 사운드를 듣는듯한 느낌을 받는 기능이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또한 헤드 트래킹 기능도 있어서 내가 고개를 돌릴때마다 음이 따라오는게 아닌 정면에서 계속해서 음악이 들리게 되는 기능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기타 여러가지 부가적인 기능들도 있구요.

야마하 YH-L700A

 

이 제품의 별명은 당돌하게도  "시네마 헤드폰" 입니다.

여지껏 많은 헤드폰을 많이 들어봤는데요. 음악 감상용 헤드폰, 게임 전용 헤드폰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극장용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헤드폰을 아직 많이 못들어봤습니다.

이 제품이 2021년도에 출시한 제품인데 최근까지 물량이 없어서 품절처리 되고 있다가 최근에서야 물량이 다시 입고되어서 풀리고 있는 중인것 같습니다. 저는 운이 좋은 편이었던것 같은데요.

오늘 다행히 재고가 있어서 구매 후 얼른 매장을 방문해서 업어왔습니다.

그리고 과연 극장 사운드를 정말 즐길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서 한번 테스트해보기로 했죠.

여러 블로그들의 리뷰대로 야마하 YH-L700A는 극장용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걸까요?

 

 

그래! 이런게 홈시어터용 헤드폰이지!

 

맨 처음에는 스마트폰과 페어링 후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제가 자주 즐겨듣는 이니셜D부터 들어봤죠.

그랬더니....

음???

음....

저음이 풍부한건 알겠는데 내가 가진 갤럭시 버즈 프로랑 차이점을 잘 모르겠는 겁니다....

음...비싼 돈 주고 샀는데 음악은 그닥(?)인것 같은데???

라고 생각했죠...

 

'혹시 비싼 돈만 날린것 아닐까?' 라는 불안한 생각도 잠시

 

이번에는 이 제품이 자랑하는 영화를 틀어봐야겠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과연 어떤 영화를 보면 이 제품의 특색을 잘 알 수 있을까? 라고 생각해서

제가 아주 좋아하는 영화인 배트맨 1편을 노트북에서 틀어보았습니다.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 1편은 분위기도 분위기이지만 마치 만화를 보는듯한 느낌의 비현실적인 배트맨을 볼 수 있어서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도 좋지만 저는 팀버튼 감독의 배트맨 1,2편이 아직도 좋더라구요.

배트맨 1편에 처음부터 나오는 인트로 음악이 강렬하기에 한번 들어보자는 마음으로 틀어보았습니다.

 

와!!!!

소름 돋았습니다.

그래! 이래서 "시네마 헤드폰"이라고 하는구만!!!

왜 그렇게 칭찬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이 제품의 무게는 330g, 결코 가볍지는 않은 제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단점을 뛰어넘어버리는 듯한 사운드! 사운드!

분위기가 아주 미쳤습니다.

정말 극장에서 배트맨 1편을 다시보는 듯한 느낌이었네요.

물론 노트북의 작은 화면으로 모든 감동을 느낄 순 없었지만

사운드만으로도 분위기가 극장에 온것 같았습니다.

 

 

놀라운건 실제 그 장소에 있는듯한 공간감이 끝내주더라구요.

인물들의 대사 하나하나도 또렸하게 들렸습니다.

보통 집에서 이어폰끼고 보면 배경음악에 묻혀서 대사들이 잘 들리지 않기에 대충 들었는데요.

오늘 이 헤드폰을 끼고 들어보니 배경음악과 함께 대사들이 너무 잘 들려서 놀랐습니다.

이런 식이면 다른 영화들을 어떻게 들리는 걸까요? ^ㅛ^

 

일하다가 잠깐 짬을 내서 본 거라 이제부터 다른 영화들도 찬찬히 볼 생각입니다만

기존에 봤던 영화들이 새롭게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이전에 봤던 영화들도 기존에 본 것처럼 소리의 즐거움을 듣지 않고 봤다면

이제는 극장용 사운드를 즐기면서 다시 한번 보게 될것을 생각하니 정말 두근두근 해지는 군요.

헤드폰 하나가 이렇게 분위기를 바꾸는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음악 부분에서는 개인적으로는 쬐금 실망하긴 했지만 영화 감상 부분에서는 정말 신세계를 만난것 같네요!

 

비싼 가격이긴 하지만 정말 하나 정도 장만해두면 좋은 헤드폰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추 x 100

이 헤드폰으로 영화본 후기를 자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혹시 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 통해서 구매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은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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